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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신 접종율 55% 넘었지만…‘델타 변이’ 확산에 입원율도 ↑
뉴스1
입력
2021-07-14 11:45
2021년 7월 14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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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인구 가운데 델타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입원율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존스 홉킨스 대학이 집계한 자료를 인용,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전에 비해 두 배에 육박한 2만3300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소 1회 접종률이 50% 미만인 아칸소, 네바다, 유타 등 지역에서 감염과 입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선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유타 의과대학 소아감염과 부장 앤드류 파비아는 “중환자실(ICU) 입원과 사망자 수는 모두 코로나19 신규 사례에 뒤처지기 때문에 앞으로 2~3주간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델타 변이는 출현과 동시에 빠르게 지배종이 됐다. 델타 변이는 지난주 전체 변종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번 주 들어서 92%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가 이렇게 빨리 지배종으로 거듭난 것은 바이러스가 더 효율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백신을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 제이 버틀러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더불어 응급실 진료와 입원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작년 12월이나 1월에 백신을 접종한 이들 중 면역력이 약화돼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델타 변이는 현재 100여 개 국으로 퍼졌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처음으로 보고된 후 불과 몇 주 만에 지배종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한편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 3억30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5%가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했지만, 아직 지역과 연령대별 편차는 큰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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