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족 백신접종 시작…“일반인과 접종순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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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일 오전 시작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은 왕족 대상 예방접종을 일반인과 같은 접종 순위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왕족은 아키히토 상왕(87)과 미치코 상왕후(86)를 포함한 7명으로, 이번 접종은 의사들과 상담 후 왕족 본인들의 뜻에 따라 이뤄진다.

상왕의 숙모이자 최고령 왕족인 유리코(97)는 접종받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궁 내 궁내청 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상왕의 남동생인 마사히토(85) 친왕과 그 아내 하나코(80)가 백신을 맞았고, 11시쯤에는 도모히토 친왕비 노부코(66)가 접종을 받는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 후미히토 왕세제와 키코 비 등 65세 미만 자들은 나중에 다른 틀로 접종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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