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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축구스타 네이마르-나이키 결별, 성범죄 의혹 때문”

입력 2021-05-28 14:27업데이트 2021-05-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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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직원 "구강 성교 강요당해"
나이키 조사에 따라 계약 종료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나이키가 지난해 결별한 배경에는 성범죄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가 네이마르로부터 구강 성교를 강요당했다는 자사 직원 주장에 따라 조사에 착수해서다.

지난해 8월 나이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인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계약은 8년이 남은 상황이었으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전현직 나이키 직원들은 2016년 네이마르가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행사 진행을 돕던 나이키 여성 직원에게 구강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협업으로 나온 모델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을 찾았다.

행사 관계자와 네이마르 일행은 나이클럽에서 축하 파티를 했다. 자정이 지난 6월2일 새벽 호텔 직원이 이 나이키 직원에게 술에 취한 네이마르를 호텔 방으로 옮기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나이키 직원은 잠시 네이마르와 단둘이 방에 남게 됐다.

그러자 네이마르는 갑자기 속옷을 벗더니 구강 성교를 요구했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직원이 방을 나가려 하자 저지했으며, 달아나는 직원을 옷을 입지도 않은 채로 쫓았다는 게 직원 측 주장이다.

직원은 사건 직후 친구, 가족 등 주변의 여러 사람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으며, 현재도 나이키에서 일하고 있다.

직원은 2018년 나이키에 이 사실을 공식적을 알렸다. 나이키는 2019년 변호사를 고용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끝에 조사 기간 네이마르를 모델로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

네이마르가 나이키 조사에 협조하지 않자 나이키가 계약을 끝냈다는 주장도 나온다. 나이키 법무 책임자 힐러리 크레인은 “직원이 제기한 신빙성 있는 혐의와 관련한 선의의 조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선수(네이마르)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는 13세에 나이키와 계약한 이후 유럽 축구 스타로 등극했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맹 FC가 FC 바르셀로나에 네이마르 이적료로 2억6000만달러(약 2900억원)를 지급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현 브라질 국가대표팀 주장이지 팀의 중심이기도 하다.

나이키와 계약을 종료한 직후인 지난해 9월12일 퓨마는 네이마르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네이마르 대변인은 “네이마르는 이 같은 근거 없는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강력하게 방어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2019년 6월 다른 여성이 파리 호텔에서 네이마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브라질 당국은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중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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