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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월 말 승인 방침
뉴스1
업데이트
2021-04-29 21:50
2021년 4월 29일 21시 50분
입력
2021-04-29 21:48
2021년 4월 29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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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5월 말 미국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는 각각 지난 2월5일, 3월5일에 일본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업무를 관장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한 TV 방송에 출연해 “5월 말에 모더나 백신이 승인된다. 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모더나 백신 25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명분을 계약했다.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되면 더디기 짝이 없는 일본의 백신 접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월부터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하고 있다.
이날 고노 담당상은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기 위해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대규모 접종소를 설치하고 모더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을 언급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과 지지통신 등은 일본 정부가 거주자가 아닌 사람도 접종 신청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접종소를 도쿄와 오사카에 마련하고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노 담당상은 집권 자민당 일각에서 이른 아침이나 심야를 포함해 24시간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자고 건의한 데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고노 담당상은 “새벽 2~3시에 오는 고령자가 있을지, 응급병원의 시스템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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