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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 “중국, 남중국해 점령지역 확대 시도” 비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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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1:02
2021년 4월 4일 21시 02분
입력
2021-04-04 21:00
2021년 4월 4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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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4일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에 ‘해상민병’을 태운 선박을 대거 보내 실효지배 지역의 확대를 기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통신과 마닐라 타임스 등에 따르면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해상민병이 계속해서 출현하면서 서(西) 필리핀해에서 점령지를 더욱 넓힐 의도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이틀 사이에 두 번째로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휘트선 암초(Whitsun Reef 훌리안 펠리페 암초 牛?礁)에 몰려있는 중국 선박들에 즉각 퇴거를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200여척으로 추정되는 자국 선박들이 거친 풍랑 등 악천후를 피해 휘트선 암초 주변에 몰려있다며 해상민병이 타고 있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전날 기상조건이 좋아졌음에도 중국 선박 44척이 휘트선 암초 인근에 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젠자나 국방장관은 “난 바보가 아니다. 날씨가 이제 좋아졌기 때문에 중국 선박들이 그곳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마닐자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 선박이 휘트선 암초 주변 어장에서 조업하고 풍랑이 거세지면 암초 주변을 대피처로 삼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며 어느 누구도 이런 행위에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헤이그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2016년 7월 중국이 남중국해의 90%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을 일출하는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순응하지 않은 채 남중국해 분쟁 섬과 암초에 인공 건축물을 세우고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제트기 격납고, 활주로 등을 속속 설치했다.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중국이 전에도 파나타크 모래톱(사주). 바호 데 마신록, 판가니반 암초에 대해 무도하게 필리핀 영토주권과 국제법으로 인정된 주권적 권리를 침해해왔다고 규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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