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크스 전 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투명하게 활용되지 않은 병렬적 데이터 흐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함께 백악관 코로나19 TF 중심축을 맡았었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대통령이 결코 내가 만들지 않은 그래프를 발표하는 걸 봤다”라며 “누군가, 내부 혹은 외부에서 병렬적인 데이터와 그래픽 세트를 만들었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한 백악관 TF에서 자료 작성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치러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정치화됐다는 비판도 내놨다. 그는 “팬데믹을 겪을 최악의 시기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해”라며 “선거를 치르는 해에는 모든 게 다른 관점을 가진다”라고 지적했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또 “모든 미국인이 행동을 바꿔야 할 팬데믹을 만났을 때는 소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라며 “정치 지도자가 공중 보건상 요구와 일치하지 않는 성명을 내놓으면 우리 대응과는 어긋난다”라고 했다.
이어 백악관이 과학자로서 자신의 발언을 검열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전국적인 회견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에둘러 답했다. 그는 “백악관 소통 체계가 나를 내보내지 않을 땐 나도 (대중 앞에) 나서기를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백악관 TF 브리핑을 겨냥, “미국 국민에게 정보를 알리려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는 것을 안다”라면서도 “이는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침묵하게 하는 수단이 됐다”라고 발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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