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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코로나 백신 누구나, 어디서나 맞을 수 있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7 09:50
2020년 12월 17일 09시 50분
입력
2020-12-17 09:49
2020년 12월 17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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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르 아크람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밝혀
"공평한 배분은 백신 생산국의 정치적 의지에 좌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ECOSOC) 무니르 아크람 의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의 공공재”라고 봐야 하며, 따라서 누구든, 어디에서든 공평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 날 화상기자회견에서 아크람의장은 이번에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공평하게‘이뤄지는지 여부가 국제사회에는 “날카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의 퇴치를 위해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파키스탄 대사이기도 한 아크람의장은 이를 위해 코백스(COVAX)라는 획기적인 협력기구가 창설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결국은 지구촌 전체 인구가 제대로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각국의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결국에는 백신생산 국가의 정부들이 다른 나라들, 특히 개발도상국가나 저개발 취약국가들에 대해서도 백신 공급량을 배정해 줄 의지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변했다.
아크람 의장은 또 다음 해 사업목표에 대해서 저개발국가에 대한 인프라 건설 투자 참여, 코로나19 극복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포럼들의 개최 등을 손꼽았다.
ECOSOC는 유엔 산하 6대 기구가운데 하나로 세계 각국의 경제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엔본부=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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