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장관 “이르면 14~15일 미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2일 0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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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신속히 최종 승인"...자문위, 전날 승인 권고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르면 오는 14~15일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에 백신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승인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자와 협력해 출하가 이뤄지면 다음주 월요일(14일), 화요일(15일) 사람들이 접종받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내년 2월 말까지 미국인 1억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백신 승인이 나면 12월 안에 미국에서 2000만명 가량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자문위의 긍정적 회의 결과에 따라 긴급사용승인(EUA) 최종 허가와 발령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겠다고 (화이자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11일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표결을 거쳐 16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EUA 허가를 권고했다.

미국 정부는 FDA 허가가 떨어지면 24시간 안에 백신 배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원 거주자와 의료진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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