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호비뉴, ‘집단 성폭행 혐의’ 징역 9년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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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호비뉴(36)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다.

AF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법원이 지난 2013년 자신의 친구와 집단 성폭행을 행한 호비뉴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비뉴를 비롯한 남성 6명은 7년 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의 알바니아 여성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했다.

이탈리아 법원은 지난 2017년 호비뉴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지만 호비뉴가 혐의를 부인, 상고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법원은 이날 진행된 2심 재판에서 호비뉴의 항소를 기각, 9년형을 유지했다.

호비뉴는 브라질의 명문 구단 산투스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만 18세인 2002년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100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AC밀란을 떠난 호비뉴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시바스스포르, 바샥셰히르(이상 터키) 등에서 뛰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10월에는 친정팀 산투스와 월 1500헤알(약 32만원)의 계약을 했다. 하지만 호비뉴의 범죄 혐의가 알려져 산투스는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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