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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北에 밀 5만톤 보냈다…태풍 피해 인도적 지원”
뉴스1
업데이트
2020-10-16 10:28
2020년 10월 16일 10시 28분
입력
2020-10-16 10:27
2020년 10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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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최근 북한에 밀 5만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올 8~9월 연이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식량을 보냈다”며 “현재까지 약 5만톤의 러시아산 밀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제8호 태풍 ‘바비’와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의 연이은 상륙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함경남도에선 지난달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파손된 주택이 2000채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의 식량 지원이 우리 친애하는 (북한) 주민들이 재해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이 같은 러시아 측의 식량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피해 지역 시설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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