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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코로나19로 미중 대립 악화…러시아 역할 필요”
뉴시스
입력
2020-09-26 03:09
2020년 9월 26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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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중 갈등 예방 위한 외교적 역할해야"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89)는 미국과 중국의 양자 갈등 심화를 막기 위해 러시아가 외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25일(현지시간) 일본 아사이신문 게재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중 간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미중 간 갈등 고조로 인한 새로운 양극성 갈등을 악화시켰다”며 “양극성 갈등의 어떤 시나리오도 국제정치적 관점에서 긍정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는 “1980년대 말 새로운 사고의 원칙이 적용됐고 냉전 종식의 효과를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날 러시아가 이런 새로운 사고로 돌아가 미국과 중국 사이 양극성 갈등을 외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지낸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통령이다. 그의 개혁개방 정책은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 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1990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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