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이후 또 바티칸 교황청 해킹 시도했다”

뉴스1 입력 2020-09-16 10:09수정 2020-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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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들이 바티칸의 이메일 서버를 해킹하려고 시도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 그룹 레드델타가 최근 바티칸과 홍콩 가톨릭교구 서버를 대상으로 해킹 시도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해커들의 공격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지만 7월28일 레코디드 퓨처가 이들의 해킹 시도를 밝혀낸 후 중단됐었다.

레코디드 퓨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레드델타 해커들이 7월 말 이후 바티칸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침투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악성코드를 포함한 첨부파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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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디드 퓨처는 “레드델타의 공격 재개는 중국 공산당이 중국 내 가톨릭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사이버 공격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바티칸은 현재 대만과 수교하고 있으며, 종교를 철저히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는 중국과는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바티칸과 중국은 2018년 9월 주교 임명과 관련된 2년짜리 잠정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 합의안에는 중국 정부가 교황을 중국 가톨릭교회 수장으로 공식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이 중국 정부가 임명한 주교들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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