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에서 쫓겨나면 싱가포르에 둥지틀 것

뉴스1 입력 2020-09-11 15:04수정 2020-09-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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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로고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사용 금지 후 싱가포르를 자신의 근거지로 삼을 예정이라고 1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싱가포르를 근거지로 삼아 향후 3년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틱톡은 미국은 물론 인도와 영국에서도 사업 차질을 빚자 아시아,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한 동남아시아의 6억5000만 인구를 겨냥하기 위해 이같은 생각을 한 것.

소식통들은 바이트댄스가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틱톡과 기업 소프트웨어 사업체인 라크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결제부터 전자상거래, 사생활보호 등 관련 일자리에 200명을 더 추가로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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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면서 동남아 지역이 중국 기업들의 요충지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법체계가 잘 잡혀 있는 데다가 홍콩에서 중국의 지배가 강해지는 것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또 싱가포르 통화당국에 디지털은행 허가를 신청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2019년 170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3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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