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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HO 결국 떠났다…탈퇴 공식 통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08 07:57
2020년 7월 8일 07시 57분
입력
2020-07-08 04:07
2020년 7월 8일 0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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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에 WHO 탈퇴 통보"...2021년 7월 6일 효력
트럼프, 5월말 탈퇴 선언...코로나19 부실 대응·中 편향성 이유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이유로 5월 말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들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WHO 탈퇴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탈퇴는 1년 전 서면 고지 방침에 따라 2021년 7월 6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의회는 대통령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 미국을 WHO에서 공식 탈퇴시켰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차기 행정부가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유엔 외교관은 “지금 취한 것은 최종적이지 않기 때문에 다가오는 해에 반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미국과 WHO의 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WHO가 미국을 최대 지원국으로 두고도 중국 눈치만 보다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국은 WHO에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2019년 기준 약 4억 달러(약 4912억 원), WHO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미국의 탈퇴는 WHO의 추후 대응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더욱 어렵게 할 거란 우려가 높다. WHO는 미국과의 협력을 계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하면서 다른 회원국들에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기구들이 미국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유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대한 자금 지원에 의문을 제기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효용성을 비판했다. 파리 기후협약, 이란 핵협정 등도 탈퇴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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