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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1차 무역 협상서 ‘심각한’ 이견만 확인
뉴시스
입력
2020-03-06 01:03
2020년 3월 6일 0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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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경쟁 관리· ECJ 역할· EU 어선 영국해 접근권 등 쟁점
이달 말 2차 협상
영국과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 ‘심각한’ 이견만 확인하고 1차 무역 협상을 끝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EU의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1차 협상을 마친 뒤 “매우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EU 기업에 대한 공정한 경쟁의 장 관리, 유럽사법재판소(ECJ)의 역할, EU 어선의 영국 영해 접근 조건 등이 양측 간 핵심 쟁점이라고 알려졌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 같은 이견이 놀랍지 않다면서도 “영국의 입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가 협력하려는 수준에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달 말 런던에서 2차 협상을 진행한다.
합의 방식을 놓고도 영국은 필요에 따라 쟁점별 협의를 하는 일련의 ‘미니 딜’을 원하는 반면 EU는 모든 문제를 아우르는 하나의 합의를 추구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월31일 공식적으로 브렉시트를 이행했다. 다만 올해 12월31일까지인 전환기 동안 현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역 협정 등 미래 관계를 협상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환기를 연장할 뜻이 없다며 기한 내 EU와 합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EU는 복잡한 협상을 11개월 안에 끝내기는 어렵다며 올해 중순 전환기 연장 여부를 살펴보자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는 전환기 안에 EU와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길 바란다며 6월까지 전반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협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EU가 한국, 일본, 캐나다와 체결한 것과 비슷한 무역협정을 맺길 목표하고 있지만 합의에 실패하면 호주처럼 EU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기반해 교역하겠다고 주장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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