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다른 선진국에서도 이탈리아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내 다른 선진국에도 이탈리아처럼 뜻밖의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자국 내 감염자가 전날보다 약 50% 증가한 1694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도 하루 새 34명으로 늘어났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는 강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간의 국경을 폐쇄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방법과 전략이 있다. 각국은 자국의 상황을 평가하고, 위험을 이해하고 평가한 다음 그에 비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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