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4월 중순까지 휴교령 연장…대입시험 연기 검토

  • 뉴스1

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휴교령을 4월 중순까지 연장한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교육당국이 부활절 연휴가 끝나는 4월12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홍콩은 휴교 기간을 3월16일까지로 설정했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대학입시 필기시험이 예정대로 3월27일에 치러질지가 관건이다. 케빈 영 홍콩 교육장관은 25일 오후 대입시험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SCMP는 홍콩 교육당국이 시험 일정을 4월24일로 연기하거나 일부 시험을 취소하는 등의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2명의 소식통은 “교육당국이 학생들과 시험 주관기관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홍콩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3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