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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美항공사, 737맥스·우한폐렴 사태로 실적 악화 우려
뉴시스
입력
2020-01-25 21:35
2020년 1월 25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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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항공사는 2차례 추락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와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사태로 인해 올해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CNBC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형 항공사 4개 가운데 3곳이 2019년 결산에서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737맥스 운항 중단이 동기종을 보유하지 않은 델타항공을 제외한 3개사에 실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여객 증가와 연료유 하락으로 순익이 늘어났다.
하지만 737맥스의 운항재개 시기가 불투명하면서 그 여파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매체는 점쳤다.
여기에 중국에서 급속도로 퍼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해 실적에 직격탄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37맥스는 애초 연료효율 등을 개선한 최신예 여객기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치명적인 사고가 잇따르면서 작년 3월 이래 전 세계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당국자는 24일 금년 중반 이전에 운항재개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국내 항공사들에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사 중에 737맥스의 새로운 결함이 속속 발견되면서 선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737맥스를 가장 많은 34대 보유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2019년 결산은 대형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익이 감소했다.
운항정지가 작년 이익을 8억 달러(약 9344억원)이나 끌어내렸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운항계획 조정을 올여름 여행시즌까지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도 “737맥스가 2020년에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불안재료이다. 감염자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프랑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자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중을 삼가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항공여객 수가 줄어들면 항공사가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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