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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솔레이마니 딸 “아버지의 복수는 누가”…로하니 “우리 모두가 함께”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4 22:40
2020년 1월 4일 22시 40분
입력
2020-01-04 22:40
2020년 1월 4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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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美, 앞으로 수년 간 실수 깨닫게 할 것"
이란, 복수의 상징인 붉은 깃발 내걸기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유족을 찾아 복수를 약속했다.
쿠르드 매체 루다우(Rudaw)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4일 오전(현지시간) 테헤란에 거주하는 솔레이마니의 가족을 찾아 조문을 했다.
이 자리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누가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느냐”라는 솔레이마니 딸의 질문에 “우리 모두가 할 것이다. 모두가 그의 죽음에 복수를 하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인들은 그들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 수년 동안 이 범죄행의에 대한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헀다.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솔레이마니를 비롯해 친(親)이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 아사비(PMF) 부사령관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등 미국의 공습으로 함께 숨진 6명의 합동 장례식이 거행됐다.
AP통신은 이날 장례식에 수천 명의 조문객들이 눈물을 흘리며 운구차를 따라 거리를 행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의 죽음을, 이스라엘의 죽음을”을 외치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이란 시아파 성지인 쿰에 있는 예배당에 이란의 붉은 깃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시아파 전통이 담긴 이 붉은 깃발은 부당한 죽음과 이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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