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호주 ‘최악화재’ 속 소방관의 감동 쪽지…“우유 빚 졌어요”
뉴시스
입력
2019-11-12 17:41
2019년 11월 12일 17시 41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쪽지 받은 시민 "결혼 이후 가장 멋진 날"
소방관 "좋은 일 할 수 있어 즐거웠다"
“당신의 집을 화마에서 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창고를 지키지 못해 유감입니다. 추신, 우유를 조금 마셨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동북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시드니 일대까지 번지며 최고 수준의 화재경보인 ‘재난’이 발동된 가운데 화재 진압 작업을 마친 소방관이 남긴 따뜻한 쪽지가 호주 국민에 감동을 주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에 거주하는 폴 셰프키는 11일 주말 동안 산불을 피했다가 돌아온 집에서 산불방재청(RFS) 소속 소방 대원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받은 쪽지를 공유하며 “덕분에 내 결혼식 날 이후로 가장 멋진 아침을 맞이했다”고 글을 썼다.
그의 게시물은 수천 명의 사용자가 공유했고 곧 쪽지의 주인공인 소방관 케일 하디-포터에게까지 닿았다.
하디-포터는 댓글로 “내 작은 쪽지가 전달돼 정말 기쁘다”며 “지친 우리(소방대원들)는 당신의 집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고 그 때 냉장고를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악필이라 죄송하다”며 “매우 늦은 시간이라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또 “이같이 끔찍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부연했다.
셰프키는 “집은 구했지만 여전히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며 “전기도, 기둥도, 물도 없고 온통 그을음과 연기 뿐이다”고 했다.
화재가 발생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거주민은 약 600만명에 달한다.
호주 당국은 “12일께 이곳의 기온은 3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도의, 심각하고, 재앙적이다.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자택에서 빠르게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과방위, ‘허위정보 최대 5배 손배법’ 與주도로 처리
“링거 같이 예약”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주변 연예인에 불똥
고물가에 지지율 하락 트럼프 “내 점수는 A+++++” 경제 연설 투어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