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르바오 “北 경제건설 집중 새노선 후 관광업 발전”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9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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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원산갈마해안·양덕군온천 관광구 국제수준의 관광지 조성 계획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작년 북한 외국인 관광수가 20만명을 넘었다면서 북한이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새 경제 전략 노선을 시행한 이후 관광업이 큰 발전을 했다고 전했다.

런민르바오는 9일자 평양발 기사에서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돌아보는 등 북한 노동당과 정부는 관광업 발전을 중시하고 있고, 김 위원장이 작년 4월 사회주의 경제 발전의 새 노선을 밝힌 이후 관광업은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국제 열차편으로 평양을 관광하는 여행객 수는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고, 이로 인해 올 봄부터 단둥-평양 국제열차 티켓은 한장도 구하기 힘들 정도였으며 북한내 주요 관광지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쳤고, 대형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가 지난 6월에 재개된 이후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또 북한 국가관광총국의 통계를 인용해 작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0만 명을 넘었고, 지난 2016년 개업한 평양 미림항공구락부(클럽)도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매년 2만명이 넘는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북한 관광업의 발전은 북한 정당과 정부의 정책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면서 “북한 정부는 평양 순안국제공항 현대화 개조 작업을 진행했고, 마식령 스키장을 조성했으며 김 위원장은 최근 온천관광지구와 강원도 원산의 갈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면서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밖에 북한 관광업 발전의 북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북한은 전국을 평양, 금강산, 묘향산, 개성, 남포 등 9개 관광지대로 나눴는데 지대마다 각자의 특색이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북한 관광 당국은 삼지연지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국제적 수준이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새로운 경제노선하에 관광업은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국가관광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북한을 방문한 외국이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인이 90%에 달했다. 북한 당국은 낙후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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