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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윔비어 부모, 억류된 북한 화물선에 배상금 지불 소송
뉴스1
업데이트
2019-07-07 10:05
2019년 7월 7일 10시 05분
입력
2019-07-07 10:04
2019년 7월 7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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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지난 5월 미국이 압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어니스트호에 대해 이 자산이 북한에 대한 5억달러 배상 판결의 일부를 지불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연방판사는 북한 정부에 대해 윔비어의 사망에 대하여 그의 가족에게 5억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 판결에 전혀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윔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들 오토의 죽음에 대해 북한에 책임을 묻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 자산이 발견되는 곳이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압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억류된 선박은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판매된 북한산 석탄을 운반하는 데 사용됐다고 미 법무부는 밝혔다. 미국과 유엔은 북한이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해 석탄의 불법 판매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 법무부의 고위관리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억류가 미국의 북한 정부에 대한 ‘최대의 압박’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버지니아대 학생이었을 당시 북한 관광 중 억류됐다. 그는 1년 넘게 북한 정권에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미국으로 송환됐다.
하지만 22세의 웜비어는 식물인간 상태로 오하이오로 돌아왔다. 시각장애와 청각 장애가 발견됐고 심각한 뇌손상도 입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그의 귀국을 성사시킨 지 며칠 만인 2017년 6월19일 별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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