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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초기성조기 문양 신발 철회…“노예시대 연상” 비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2 18:16
2019년 7월 2일 18시 16분
입력
2019-07-02 17:13
2019년 7월 2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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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세리머니' 캐퍼닉 "노예시대 연상 제품판매 안돼"
미국 신발업체 나이키가 7월4일 미 독립기념일을 맞아 출시할 예정이었던 미 초창기 성조기 문양을 넣은 새 신발 제품의 판매계획을 철회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초창기 미 성조기 문양을 디자인한 신발 새제품 ‘애어맥스1 퀵 스트라이크 7월4일’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소매상들에게 배송된 이 제품에 대해 반품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이키 앱과 웹사이트 판매를 중단시켰다.
나이키는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초창기 성조기 가운데 하나인 벳시 로스(Betsy Ross)기를 이용한 신발 제품을 선보였다.
벳시 로스기는 미국 독립 당시에 사용하던 초창기 성조기로 13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미프로풋볼(NFL) 축구선수였던 콜린 캐퍼닉이 “13개 별들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그려진 벳시로스 깃발은 노예 시대와 연관돼 있다”며 이 제품은 판매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캐퍼닉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주의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민의례을 거부하고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쳐 미국 전역에 표현의 자유 논란을 촉발시켰던 인물이다.
나이키는 지난해 캐퍼닉을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기념 모델 가운데 한 명으로 발탁해 정치적 논란을 겪기도 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미시간 주의 한 교육감은 백인 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식 축구 경기 도중 벳시 로스기를 사용한데 대해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라며 이에 대해 사과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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