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처형설 北 핵심 인사 생존…나머지도 그럴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30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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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처형설이 나온 북한측 협상단에 대해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대표들 중 중심 한 명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생존자의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살아있는 것 같다. 협상단의 핵심 인물이 살아있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지난달 31일 북미 정상회담에 관여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처형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이후 “김혁철 대표는 살아있다. 회담 결렬과 관련해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다”며 반박하는 기사를 내놨다.

통일전선부장에서 해임됐다고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이달 3일 조선중앙통신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예술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이 게재되면서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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