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스퍼 국방대행 정식 장관으로 지명하기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2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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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대행을 정식 장관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전임자인 패트릭 섀너핸 대행이 가정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지 꼬박 사흘 만이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 대행을 국방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대행은 지난 18일 섀너핸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국방장관 대행 자리에 새롭게 지명됐다. 직전 직책은 육군성 장관이다.

에스퍼 대행은 1986년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101 공수사단 소속으로 1991년 걸프전쟁에 참전하는 등 10년 넘게 군복무를 했다. 이후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맡는 등 행정부와 의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010년부터는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전문 로비스트로 7년 동안 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2017년에 육군성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다시 공무로 복귀했다.

에스퍼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반(反)난민 국경정책에 따라 군병력을 미-멕시코 국경장벽에 배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는 행정부 내 실세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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