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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통화통합 착수…“헤알-페소 구상”
뉴시스
입력
2019-06-08 11:34
2019년 6월 8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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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양대 경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통화를 통합하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BN 아메리카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불안정한 환율 변동이 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점을 감안해 단일 통화를 구축, 난관을 돌파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협의를 시작했다.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 방문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양국 공동통화 ‘헤알-페소’ 구상에 관해 “단일통화라는 꿈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유럽에서 유로가 탄생한 것처럼 헤알-페소가 여기에서도 생기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도 언급하지 않은 통화통합 구상은 브라질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이 양국 경제지도자 모임에서 운을 떼면서 불을 붙였다.
게지스 경제장관은 이에 아르헨티나 측에서 대단한 호응이 나왔다며 “다만 브라질 측으로선 검토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유력지 나시온은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4월 자국 니콜라스 두호브네 재무장관이 브라질을 찾았을 때 관련 의제를 다뤘다고 소개했다.
양국 모두 작년부터 달러에 대한 통화가 하락하면서 경제를 압박해 통화안정 대책이 시급한 과제이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작년 이래 대폭 평가절하하면서 페소를 포기하고 달러를 법정통화를 삼자는 목소리도 공공연히 나왔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간 역내 경제공동체 메르코수르를 통해 무역 자유화 등 경제통합을 모색했다.
2015년~2016년에 걸쳐 양국은 차례로 우파정권이 들어서면서 역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개방경제로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만일 통화를 단일화하면 인구 2억5000만명, 국내총생산(GDP) 2조3800억 달러의 거대 경제권이 탄생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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