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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에 손배청구 中항공사, 동방항공 외 더 늘어날 듯
뉴시스
입력
2019-05-22 10:25
2019년 5월 2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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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과 연관
중국 동방항공이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이어 더 많은 중국 항공사들이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동방항공이 보잉 737 맥스 비행 중단과 관련해 손해 배상을 정식 청구했고 더 많은 중국 항공사들이 그 뒤를 따라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손해 배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동방항공 측은 3월 11일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737맥스 기종 14대를 운항하지 못하고 있고, 앞서 주문한 737맥스 기종 역시 인도가 늦어지면서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에티오피아항공 737 맥스가 추락한 사고가 발행한 다음날(11일) 중국 민항공은 737 맥스 기종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방항공사 소속 14대 737 맥스의 비행도 잠정 중단됐다.
이밖에 남방항공이 보유한 24대, 에어차이나가 보유한 15대, 하이난항공이 보유한 11대 보잉 737도 비행이 중단됐다.
중국 항공업계 전문가인 린즈제는 “중국 항공사들은 곧 공식적으로 또는 비공식적으로 보잉에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비행 중단으로 중국 항공사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상 문제를 둘러싼 협상은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방항공의 보상 청구가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명의 업계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법적으로 이번 보상 청구는 미중 무역갈등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분명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만약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지 않았다면 동방항공이 이렇게 빨리 보상을 청구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기업 간의 상업 활동에 대해 우리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한 기업이 법에 따라 자신들의 합법적인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지적받을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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