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극히 유감”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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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일 시 납치피해자 가족과 면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북한이 지난 9일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여당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일본의 안전보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태로는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사거리에 관계없이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리 결의 이행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적절히 대응해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을 위해 일본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납치피해자의) 가족도 고령화하는 가운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단성 있게 행동하는 방침에 변함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일본은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방문 기간 중 납치피해자 가족과 며회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미일이 함께 힘을 합쳐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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