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7일부터 사상최장 열흘간 ‘황금 연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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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7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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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새 일왕 즉위로 휴일 길어져
여행객 북적…소비확대 등 내수 활성화 기대

일본이 27일부터 열흘간의 장기 연휴에 들어간다.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1948년 공휴일 법이 시행된 이후 최장인, 전례 없는 ‘골든 위크’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해 10월 “국민의 축하하는 마음을 표현한다”며 새 일왕이 즉위하는 5월1일을 중심으로 10일간을 연휴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시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며 즉위일은 올해만 공휴일로 취급된다. 이에 따라 공휴일법 규정에 의해 4월30일과 5월2일이 휴일로 바뀌었다.

그리고 여기에 원래 국경일이던 4월29일(쇼와의 날), 5월3일(헌법기념일), 5월4일(녹색의 날), 5월5일(어린이 날) 그리고 대체휴일인 6일이 더해지며 10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여태까지 가장 길었던 장기 연휴는 하루가 적은 9일이었다.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객들도 부쩍 늘 전망이다. 일본 내 열차나 숙박 시설 예약률도 치솟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새 일왕 즉위라는 축하 분위기 속에 국민들의 소비 확대 등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례 없는 장기 연휴를 앞두고 방범, 의료, 관광, 보육, 교통, 금융자동화기기(ATM) 확보 등 다양한 면에서 민간 기업 등과 연계해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참의원 내각위원회에서 “국민 생활에 지정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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