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주재 美대사 “테러 사전정보 없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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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사전정보 없었다…FBI가 조사 참여 중”
미국이 미리 사전경고 했다는 WSJ 보도 부정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에 대해 미리 알지 못했으며, 따라서 스리랑카 정부에 사전 경고를 한 적도 없다고 스리랑카 주재 미국 대사가 2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알레이나 테플리츠 스리랑카 콜롬보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부활절 공격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었으며 (스리랑카 정부에) 경고도 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미국 인력들이 스리랑카 정부와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스리랑카 정부가 미국과 인도로부터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미리 경고를 받았다는 내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일부 부정하는 발언이다.

테플리츠 대사는 “공격이 보인 조직력과 규모를 놓고 볼 때 이슬람국가(IS)와 같은 외부 단체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조사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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