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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배후 극단 이슬람 NTJ”…비상사태 선포
뉴스1
업데이트
2019-04-23 10:57
2019년 4월 23일 10시 57분
입력
2019-04-23 10:55
2019년 4월 23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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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J 만으론 테러 어려워…국제적 단체 연계 조사”
스리랑카 대통령실, 22일 밤 12시 국가비상사태 선포
스리랑카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전날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배후로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단체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를 지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지타 세나라트네 스리랑카 정부 대변인은 “(이 단체가) 국제(테러조직)적인 지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나라 내 이 작은 조직만으로는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자살 폭탄 테러범을 만들었고 이런 폭탄들을 제조했는지 등 다른 연결고리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NTJ는 지난해 불상 파손 사건에 연루돼 논란을 빚었던 스리랑카 내 이슬람 단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 24명이 모두 극단주의 단체에 소속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세나라트네 대변인은 또 경찰이 수도 콜롬보 버스 터미널에서 폭발물 87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폭발물 12개는 바스티안 마와타 사설버스터미널 주변에 흩어져 있었고 나머지 75개는 인근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22일 밤 12시부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성당 등을 노린 8건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정부 관계자는 8건의 폭발 가운데 6건은 자살폭탄 테러범 7명의 소행이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29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AFP가 확인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외국 정보기관이 ‘NTJ가 교회들과 인도 대사관을 대상으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알렸다고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스리랑카 관련 당국은 이 정보를 무시했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조사돼야 할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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