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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몇번을 틀렸기에? ‘48년 간 잠금’ 아이패드, 방법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2 15:05
2019년 4월 12일 15시 05분
입력
2019-04-12 14:53
2019년 4월 12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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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반 오스노스 씨 트위터
세 살짜리 아들로 인해 약 48년 간 아이패드가 잠금 상태가 된 한 아빠의 황당한 사연이 화제다.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은 어린 아들의 반복된 비밀번호 입력 오류로 오는 2067년까지 아이패드가 잠긴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한 연구소 연구원인 에반 오스노스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 살짜리 아들의 실수로 발생한 황당한 일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아이패드가 비활성화되었습니다. 2553만 6442분 후에 다시 시도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아이패드 화면 사진을 게재하면서 “거짓말 같겠지만, 세 살짜리 아들이 아이패드 잠금 해제를 시도한 후 나의 아이패드”라고 밝혔다.
아이패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는 개인 설정에 따라 잠금장치 해제 시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여러 차례 반복되면 다음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대기 시간이 1분, 5분 등으로 갈수록 늘어난다.
즉, 어린 아들이 아이패드를 갖고 놀다 잘못된 비밀번호를 계속 입력하면서 비밀번호 입력 대기 시간이 약 2550만 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으로 늘어난 것이다. 오스노스 씨가 비밀번호를 재입력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려면 약 48년 뒤인 2067년에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스노스 씨의 웃지 못할 사연에 많은 누리꾼은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패드를 쌀통에 넣어두세요”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두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등이라며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 오스노스 씨는 누리꾼들의 기술적인 조언 덕분에 2067년이 되기 전에 아이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오스노스 씨가 택한 방법은 DFU(Device Firmware Update, 공장 초기화)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기기 내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된다는 단점이 있다.
오스노스 씨는 9일 트위터를 통해 “저의 아이패드 잠금 상태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DFU 모드로 전환해 복구 중이다. 조언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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