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기아차 화재위험 300만대 신규 안전불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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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0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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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로고와 기아자동차 로고. ©  뉴스1
현대자동차 로고와 기아자동차 로고. © 뉴스1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충돌사고가 원인이 아닌 차량 화재를 일으킨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서 300만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안전불량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의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의 조사 요구 탄원서에 대한 반응이다.

CAS는 이미 앞서 현대·기아차 차량 일부에 대한 화재 위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의 자동차업체들은 다양한 엔진 화재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230만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일련의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국의 한 내부고발자는 NHTSA에 미국에서 3차례 진행된 리콜이 적시에, 충분히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2015년 미국에서 쏘나타 세단 47만대를 리콜했다. 엔진 결함으로 운행 중 차량이 멈춰서 충돌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시 기아차는 같은 ‘세타 I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리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2017년 3월 세타 I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와 싼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57만2000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동일한 엔진 결함 때문에 운행 중 차량이 정지할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같은 날 기아차도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옵티마, 쏘렌토, 스포티지 차량 61만8000대를 리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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