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9.3% “아베 자민당 총재 4선 반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8일 14시 13분


아베 지지율은 42.7%

일본 국민 59.3%가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 총재 4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케이 신문사와 FNN (후지 뉴스 네트워크)가 16~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아베의 당 총재 4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1.1%였다. 아베 이외에 총리 후보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는 21.3%, ‘없다’는 68.4%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4선 장기집권론’과 관련해 “당의 규약이 금지하고 있다. 룰에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현행 자민당 총재 임기인 2021년 9월까지는 퇴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앞서 12일 자민당내 2인자 격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아베 4선에 대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거론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니카이 간사장은 “당칙 개정을 필요로 하지만 아베 총재를 다른 인사로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일 경우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월 말에는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자민당 총무회장 역시 “국민의 요청이 있다면 4선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 16~17일 조사 대비 1.2 포인트 감소한 42.7%, 불(不)지지율은 0.1 포인트 감소한 42. 8 %로 지지와 지지가 거의 비슷했다.

10월부터 소비세율이 현재 8%에서 10%로 인상되는데 대해서는 ‘반대’가 53.5 %로 ‘찬성’ 41.0 %를 웃돌았다.

도쿄 도지사 선거가 내년에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 지사의 지지율은 43.5 %, 불지지율은 36. 2 %였다.

주요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4%,입헌 민주당 9.6%,국민 민주당 0.9 %,공명당 4.6%,공산당 3.4%, 일본 유신회 2.8%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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