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 전략폭격기,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또 비행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6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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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

핵 탑재 능력을 갖춘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 주변 공역을 또다시 비행했다.

6일 美 CNN, 일본 지지통신 등은 미 태평양 공군을 인용해 “B-52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4일 정기 훈련을 위해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했으며 이 가운데 한대는 남중국해 부근에서 훈련을 실시했고, 다른 한대는 일본 주변에서 미 해군 및 일본 항공자위대와 합동훈련을 마친 뒤 괌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미 태평양 공군은 ”이번 작전은 ‘폭격기 지속배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법 틀내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폭격기 지속배치 프로그램에 따라 2004년부터 B-1, B-52, B-2 폭격기를 앤더슨 기지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B-52 남중국해 비행은 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당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남중국해 주변을 비행하며 양측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번 훈련이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나 중국 측은 자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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