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를 위해 끌어들인 중국의 자본도 민주주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빌린 돈 중 20%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또 막대한 돈을 빌려준 중국이 해당 국가에 체제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장기 집권이 이어지고 있다. 에드거 룽구 잠비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체제 안정을 보장받는 대가로 필요 이상의 돈을 빌렸다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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