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특별보고관 “가짜뉴스, 진짜 가해자는 트럼프”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7일 21시 37분


데이비드 케이 유엔 특별보고관은 26일(현지시간) ‘가짜뉴스’(Fake News)의 진짜 가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 의해 임명된 표현의 자유 담당 특별보고관이다.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케이 특별보고관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정보에 관한 한 정부가 진짜 가해자”라며 “나의 고국인 미국의 경우, 최악의 가짜 정보 가해자는 바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케이 특별보고관은 이어 정부에서 비롯된 가짜뉴스 문제는 언론인에 의해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이 가짜 정보와의 싸움을 도와줄 수 있다며 온라인상의 콘텐츠를 삭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열이나 규제 같은 정부 주도 정책은 가짜뉴스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케이 특별보고관은 “이들 플랫폼은 더 기술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팸 및 봇(bot) 계정을 줄이는 방안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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