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2박3일 방중 일정 마쳐…8~9일 몽골 방문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8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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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2박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8일 베이징을 떠나 몽골로 향했다.

7일 몽골 언론 ‘뉴스MN’ 등에 따르면 몽골 외무부는 리 외무상이 8~9일 이틀간 자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몽골 외무부는 “리 외무상은 방문 기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북한·몽골 수교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과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등 관심사를 둘러싸고 깊이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는 등 리 외무상은 6~8일 2박3일 방중 일정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시 주석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 ‘합리적 우려’를 고려해 평화 회담을 진전시켜가야 한다”면서 “남북이 화해 협력하길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리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북중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정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이 자국 국정에 부합되는 발전의 길을 가고 안정 유지, 경제 발전, 민생 개선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중국에 앞서 베트남과 시리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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