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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과 정상회담…“방위비 분담 공정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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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23:41
2018년 11월 10일 23시 41분
입력
2018-11-10 23:39
2018년 11월 10일 2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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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유럽을 돕고 싶지만 그것은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금은 미국이 (방위비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나토와 더 나은 방위비 분담이 필요하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함께 한다”며 “그것은 유럽 방위에 대한 내 제안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상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한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일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군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은) 매우 모욕적”이라며 “유럽은 먼저 미국이 엄청난 보조금을 주고 있는 나토에 공평한 분담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인사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여전히 인식차가 존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이 정도 밖에 할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유럽 방어를 위해) 그곳에 있길 원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도와야 한다”며 미국의 주도적인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오늘날 미국에 의해 유럽 안보를 보장받는 것은 불공평하다. 그것이 내가 더 많은 분담을 위해 더 많은 유럽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며 유럽군 창설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프랑스 관리들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와 군비통제조약(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탈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다며 탈퇴를 선언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유럽의 안보 불안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파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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