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서한…“하원의장에 뽑아달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8일 11시 22분


코멘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8년 만에 미 연방하원의장으로 복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미국의회전문지 더힐은 펠로시가 7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과 당선인들에게 하원의장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2007년부터 4년간 연방하원의장을 맡았던 펠로시는 편지에서 “앞으로 2년 동안 국민들을 위해 강하고 독립적인 의회를 복구할 수 있는 비전이 있다”며 “믿음과 겸손의 마음을 담아 연방하원의장에서 지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또 의료보험제도 개선, 노동자 임금상승, 워싱턴 정가의 부패척결 등을 민주당이 하원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지적했다.

더힐은 펠로시 외에도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를 포함, 몇몇 의원들이 의장직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펠로시는 7일 워싱턴 의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의장이 될 것으로 보는냐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의회의 단합과 협상을 이끌어 갈 최고의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보다 23석 많은 229석을 획득했다. 미 하원의장은 다수당의 추천을 받아 하원의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