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북 정제유 판매 중단하라”…상한선 크게 초과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7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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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위해 노력 중…국제사회 동참 촉구”
폼페이오 “정제유 불법 밀수 거래량 최소 89차례”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에 대북 정제유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 보도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 유조선 1척과 파마나 선적 선박 2척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것을 환영한다. 북한은 불법적인 정제유 수입 등에 유엔 제재를 피하는 기만 전술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의 불법적인 정제유 수입이 유엔 제재의 한도를 상당히 위반했다”며 “미국은 북한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는 어떠한 개인과 단체, 선박에 대해서도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안보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7월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정제유를 불법으로 밀수해 거래량이 유엔의 상한선을 크게 초과한다고 지적했었다. 당시 그는 올해 첫 5개월간 최소 89차례의 불법 환적이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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