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개각에도 日국민 ‘시큰둥’…8%만 “기대한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8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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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일 내각 개편을 단행했지만, 새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6일~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아베 새 내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라고 답한 응답률은 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7%의 응답자는 아베 새 내각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47%는 “기대치에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

내각 지지율도 37%로 전회 조사(지난 9월)와 차이가 없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전회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로, 올 3월 조사부터 7회 연속으로 비지지율이 지지율보다 높았다.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조작으로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아소 다로(麻生太?) 부총리 겸 재무상이 유임된 데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61%의 응답자가 “평가하지 않는다“면서 부정적으로 평했다.

여성 각료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데 대해서는 의외로 반감이 크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인 50%는 ”여성 각료를 무리해서 늘릴 필요는 없다“라고 답했으며, 38%가 ”여성 각료를 더 늘려야 한다“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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