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8% “트럼프 똑똑”… 64%는 “존경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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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부시-클린턴, 더 똑똑 평가”

미국인 10명 중 6명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고 지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하는 미국인은 10명 중 3.5명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일(6월 12일) 전후인 1∼13일 미국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는 40%였다. 갤럽은 “1990년대 초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 비슷한 조사를 했는데, 당시 두 대통령 모두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직성과 신뢰도에 대해 응답자의 62%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적 답변은 37%였다.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하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64%로, ‘그렇다’는 응답 35%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와 함께 국정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이 67%, 긍정적 답변이 31%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미국인#트럼프 똑똑#존경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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