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VR 모두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무선 헤드셋 개발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4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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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ple
사진=Apple
애플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모두 실행할 수 있는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IT 매체 씨넷은 애플의 코드명 T288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이 헤드셋은 양쪽 눈에 8K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우수한 성능의 VR 헤드셋이 4K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헤드셋 주변에는 주변을 360도로 감지하는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으며, 애플이 독자 설계한 무선칩을 탑재한 박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VR 헤드셋이 케이블로 본체를 연결해야 작동하는 번거로움을 무선 접속으로 해결했다.

또한 애플 무선 헤드셋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디스플레이와 자체 개발 칩 프로세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작년부터 AR과 VR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은 AR KIT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AR과 VR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 CEO 팀 쿡 역시 AR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아이폰만큼 잠재적으로 중요한 기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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