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여객기 추락, 한국인 탑승자 無”…사고 원인은 ‘미궁’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12일 13시 32분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러시아 여객기가 모스크바 인근서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진 가운데,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12일 외교부는 “주러시아대사관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 국적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의 사망자 명단 공식 발표 등 관련 동향을 계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현지시간)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러시아 지역 항공사 사라토프에어라인 AN-148 여객기가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키 지역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전원 숨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날 모스크바에 아침부터 폭설이 내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 등을 감안해 악천후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재난당국 관계자가 “극한적 기상 조건은 없었다”고 밝혀 인적 요소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또 일각에서는 여객기가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했거나 테러로 기체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