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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무원 두루뭉술 답변… AI “해독이 안돼”
동아일보
입력
2018-01-09 03:00
2018년 1월 9일 03시 00분
장원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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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업성, 국회답변 작성에 활용 실패
일본 경제산업성이 국회 답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려 했지만 AI가 관료 조직 특유의 모호한 발언을 이해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8일 전했다. ‘철저한 대처’ ‘원활한’ ‘검토’ 등 구체적이지 않고 애매한 단어를 많이 쓰는 탓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산업성은 지난해 1800만 엔(약 1억7000만 원)을 들여 국회 답변 초안 작성을 AI에 맡기는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국회 답변을 위해 철야하는 직원이 적지 않아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도였다.
가상의 국회의원 질문을 AI에 입력한 후 △과거에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지 찾아줄 것과 △당시 답변에 기초해 답변을 초안 형태로 정리해줄 것을 지시했다. AI가 참고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과거 국회 의사록 5년 치를 입력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2주 동안 직원 80명에게 이용하게 한 뒤 설문조사를 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48%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대처’ ‘노력’ ‘원활한’ 등 관례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많다 보니 AI가 유사 질문을 제대로 못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질문에 대해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니 적절한 답변을 찾지도 못했다.
나카타니 가즈마(中谷一馬) 중의원 의원은 “모호한 답변을 되풀이해 온 장관 관료들이 자신의 답변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일본
#ai
#산업
#모호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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