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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짓 당한 15세 소녀, 지나는 차에 도움 요청했다가 2차 성폭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28 17:32
2017년 7월 28일 17시 32분
입력
2017-07-28 16:51
2017년 7월 28일 16시 5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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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난 위튼역 인근 도로
성폭행을 당한 10대 소녀가 가까스로 탈출해 지나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운전자에게 또 다시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영국에서 일어났다.
27일(이하 현지시각)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께 버밍엄 위튼(Witton) 열차역의 한 후미진 곳에서 성폭행 당한 15세 소녀가 뛰쳐나와 지나가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소녀는 차량에 탑승한 뒤 두번째 성폭행을 당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소녀가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영국 교통경찰(BTP)과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은 즉시 첫번째와 두번째 성폭행을 범한 남성 두 명을 수배하고 목격자를 찾는 등 대규모 수사를 벌이고 있다.
BTP 토니 피츠 패트릭(Tony Fitzpatrick) 경관은 “인근의 모든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에 있다”며 “새벽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목격자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새벽 2시 쯤 위튼역 근처에서 수상한 차량을 본 사람은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용의자는 흰 피부에 갈색 눈동자, 마른 체형, 키 182cm 정도의 20대 초반 아시아인으로 추정된다. 또 범행 당시 검은 운동복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두 번째 용의자는 턱수염이 많고 키는 170cm정도 이며, 파란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20대 초반 아시아인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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