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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공항서 총격, 용의자 바닥에 ‘大자’로 누워 있다가 순순히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7 12:23
2017년 1월 7일 12시 23분
입력
2017-01-07 12:02
2017년 1월 7일 12시 0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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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포트 로더데일 공항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CBS,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포트 로더데일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화물 찾는 곳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했다.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의 총상이 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 성이 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괴한이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탄창 3개 분량의 총알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소리를 듣고 허겁지겁 공항 셔틀버스에 올라 탔다며 "모두들 소리를 지르면서 총격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달려 나갔다"고 증언했다.
공항 내 서비스는 일시적으로 모두 중단됐다. 이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 1대 이상이 다른 지역으로 우회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난사를 마치고 총을 내려놓은 채 바닥에 대(大)자로 누워 있다가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다.
용의자는 26세의 퇴역 군인으로, 최근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주 방위군으로 2010년 이라크에 파병돼 제130 공병대대 소속으로 1년간 복무했다.
용의자는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에서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으며, 수하물 찾는 곳에서 자신의 가방을 찾은 뒤 화장실에서 총기를 꺼내 장전하고 사람들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사전에 총기를 신고하고 여객기 수하물에 넣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는 단독범으로 보이며 현재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측은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경찰 당국을 접촉하고 있다"며 "오전 9시20분 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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