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결혼식 직후 며느리와 딥키스…누리꾼 ‘맹비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9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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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결혼식장에서 또 다시 엽기적인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시아버지가 이제 막 며느리가 된 새신부와 키스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들 결혼식 날 며느리와 키스하는 시아버지’라며 지난 25일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미아오파이(Miaopai)에 게재된 동영상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마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에는 중년의 남성이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성과 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 중년 남성은 돈 내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서 며느리와 키스를 나눴다. 한 하객이 ‘며느리와 키스하면 1만 위안(한화 약 173만 원)을 주겠다’고 내기를 걸었기 때문.

영상을 보면 일부 하객들은 새신부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신부의 어깨를 잡고 시아버지 쪽으로 떠민다. 시아버지는 주변의 환호 속에 무려 약 17초 동안 며느리와 키스를 했고, 이후 한 남성이 새신부가 들고 있는 바구니 안에 돈다발을 던진다.

민망해하는 며느리와는 달리 시아버지는 적극적으로 키스를 한 뒤 웃음을 터뜨리며 돈을 달라는 손동작을 보인다. 해당 영상과 게시글에서 신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영상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누리꾼들은 시아버지가 내기 때문에 며느리와 키스를 했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데일리메일은 이와 관련, 중국에 ‘나오 둥 팡’이라는 전통적인 결혼식 장난이 있다고 소개했다. 하객들이 신랑신부를 짓궂게 놀리는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이 관습이 더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중국의 결혼식 풍경이라며 신부 들러리가 남성 하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남성 하객들이 신부 들러리를 결혼식장에 눕혀놓고 온몸을 더듬는 등 집단 성추행을 하는 영상이 미아오파이에 게재돼 공분을 산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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