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골서 ‘핏빛’ 초대형 토네이도 포착? 영상 보니…

중국 시골 지역에서 핏빛의 초대형 토네이도(회오리바람)가 하늘로 치솟는 기이한 광경이 포착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관영 인민일보 온라인판을 인용, 지난달 30일 광둥(廣東)성 쉬원(徐聞)의 시골 지역에서 붉은 빛의 토네이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온라인판이 공개한 목격자 촬영 영상을 보면, 붉은 색의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왜 이 토네이도의 색깔은 핏빛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을 띄는 걸까?

데일리메일은 이와 관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지역 방송사 WRAL-TV의 과거 기사를 인용해 토네이도의 색을 결정짓는 요인은 태양의 방향과 고도, 구름의 양, 해당 지역의 흙 색깔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당시 이 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7명이 숨지고 가옥 500여 채가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